[OBS 트래블팀=김성해 기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 출국자 수는 약 29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50% 이상이 해외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짐작케하는 수치다.
2019년 1월이 끝났지만 예비 여행객들은 한 해 동안 떠날 여행 준비로 분주하다. 이에 온라인투어는 지난 12월 SNS를 통해 1000여 명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여행자들이 직접 선택한 2019년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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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명의 여행객들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한 여행지는 국내 제주도였다. (사진= GettyImagesBank 제공) |
먼저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가고 싶다고 답한 곳은 제주도였다. 해외의 수많은 여행지들 사이에서 제주도가 1위로 선정됐다는 점은 그만큼 제주도가 외국 못지않은 매력이 넘치는 지역임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이국적인 풍경, 투명하고 맑은 해변, 맛있는 음식들은 휴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제주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어제 제주를 다녀온 사람'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주는 매번 변화된 새로운 매력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때문에 언제 가도 처음 가는 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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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보라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바다 등을 통해 현지를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든다. (사진= GettyImagesBank 제공) |
다음으로는 관광보다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보라카이와 하와이가 인기를 끌었다. 투표에 참여한 여행객들 중 58.2%가 관광보다는 휴양 중심의 여행을 원했다.
먼저 6개월간의 폐쇄 기간을 끝내고 지난 10월 재개장한 보라카이에는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이자 필리핀 대표 휴양지인 '화이트 비치'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보라카이에는 낮과 밤 상관없이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낮에는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세일링 보트 등을 통해 맑고 푸른 해변에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밤에는 보라카이의 핫플레이스인 디몰에서 쇼핑몰과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을 구경하며 다채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활기찬 보라카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휴양지가 바로 하와이다. 1년 내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하와이는 언제 방문해도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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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여행도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얻는 추세였다. 사진은 몰타 시내. (사진= GettyImagesBank 제공) |
한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여행지들 외에도 몰타와 이집트, 이스라엘, 나미비아, 타히티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도 희망 여행지로 선택받았다. 이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들은 정보가 적기 때문에 여행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그 수고를 충분히 감수할 만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새로운 여행지를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매 해마다 여행객들이 떠나고자 하는 여행지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여행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이색적인 여행 루트를 개발하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김성해 jh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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